Immich Revisited
사진앱을 Immich로 완전 이주했다. Immich 이제는 사용할 만할까?
Immich를 예전에 살펴봤을 때 좋은 프로젝트이지만 아직 완성이 덜 됐고, 내가 꼭 필요했던 기능, 즉 이미 기존에 있던 이미지 파일을 import해서 사진을 표시하는 기능이 없었기에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 "import local photos" 기능이 추가되었기에 다시 사용해보았다.
결론은, 드디어 Synology Photos에서 Immich로 완전 이주했다.
모바일 앱과 Web interface는 매우 빠르게 사진을 보여주고, video도 즉시 재생되었다. Immich 도입 전 Photoprism과 Synology Photos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비교하고 있었는데, Photoprism에서는 video 재생을 누르면 그때 transcoding을 하고 보여주기에, video 재생 버튼 누르고 1-2분 기다려야 했다. 물론 Photoprism에서도 미리 모든 video를 transcoding하는 옵션이 있다. 이를 위해 CLI command를 찾아서 crontab에 등록해야 하는데, 시도하지 않았다.
Immich는 video 즉시 재생 부분과 ML을 활용한 object detection을 잘 구현해놨다. 추가적인 스텝없이 자동으로 알아서 잘 해줬다.
또한 새로운 이미지 파일이 추가됐을 경우, 하루에 한 번 알아서 library를 스켄하고 업데이트했다. Photoprism 같이 crontab에 추가로 등록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해주니 좋았다.
Immich를 지난 몇 달간 사용해보니, docker image가 매우 자주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업데이트되면서 기존 구조를 많이 바꾼다. 아직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기에 그렇다.
그래서 주의할 점은 자동 docker update를 사용하지 말고, version을 설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Immich 덕분에 드디어 Synology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변경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