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ntine's Master's

Ballantine's Master's
Key Value
Name Ballantine's Blended Scotch Whisky Master's
Age NAS
Kind Blended
Alcohol 40%
Size 700ml
Product of Scotland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많은 발렌타인. 특히 발렌타인 30년은 위스키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을 만큼 매우 잘 알려진 고급 선물용 위스키이다. 드디어 발렌타인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구입하였다. 물론 30년은 아니고 입문 위스키인 Master's이다.

사실 취미로 시작한 위스키를 잘 알지 못하는 위린이지만, 싱글 몰트도 같이 마셔보면서, 우선 싱글 몰트 위주로 마셔보면서 내공을 쌓으려고 했다. 하지만 코스트코 명절 세일을 놓칠 수 없기에 집어 왔다. (발렌타인 15년 글랜버기도 같이 집어왔다. 이건 곧 작성 예정...)

발렌타인 12년은 오래전에 마셔보았다. 그때 마셔봤을 때 부드럽고 맛있었다... 라는 기억이 있지만 지금 다시 마셔보면 분명히 다르게 느낄 것 같다. 그래서 12년을 다시 사려고 했지만, 앞으로 마실 위스키가 매우 많기에 다른 제품으로 구입하였다.

Master's는 한국 시장에 특화되어서 나온 제품으로써 스파이시한 맛을 추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품은 12년과 17년 사이에 포지셔닝 되어있다고 한다.

반 병을 비우고 나서 주관적인 나의 맛의 기록은, 알코올 향은 살짝 있지만 강하지는 않고 살짝 가볍고 산뜻한 향이 있다. 맛은 블랜디드 특징인 부드러운 맛이지만 매운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피니쉬에서 위린이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매운맛이 확 느껴졌다. 하지만 맛에 대한 총 느낌은, 잘은 모르지만 이것이 발렌타인의 맛인가... 하는 느낌이 왔다. 조니 워커와는 다른 부드러움인 것 같다.

참고로 비교를 위해 15년 글랜버기와도 같이 마셔 보았다. 흠... (다행히) 위린이에게도 15년이 좋게 느껴졌다.

지금까지는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기 위해 낮은 가격대에 있는 위스키부터 차근 차근 마시며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유는 이렇게 해야 좋은 제품을 알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였다. 하지만 단점을 찾았는데, 이렇게 마시니 위스키를 너무 자주 많이 마시게 되었다. (커클랜드...) . 내 생활 패턴을 살펴보니, 주말 늦은 밤에 조용히 1-2잔 니트로 마실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이젠 (블랜디드는 어렵기에...) 12년 이상의 싱글몰트 위주로 마셔보면서 취미생활을 이어나가려고 한다.